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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의 힘, 빅히어로 영화를 통해 마음을 얻는 지혜를 배우다.

by 아이 감정교육 2025. 4. 13.

경청 - 듣는 태도
경청 - 듣는 태도

경청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일상에서 수많은 대화를 주고받습니다. 친구와 이야기할 때 가족과 하루를 나누거나 혹은 누군가의 소리를 듣는 순간 듣는 태도는 생각보다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이 바로 경청입니다. 이것은 상대의 말에 집중하고 그 속의 감정과 메시지를 함께 이해하려는 태도입니다. 상대방의 소리를 끊지 않고 기다려주는 인내심, 말속에 담긴 마음을 알아차리려는 주의력, 그리고 대화에 함께 있다는 존재감을 주는 따뜻한 시선이 결합된 행동입니다. 어른에게도 어려운 이 태도는 더더욱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이들에게 '경청'이란 무엇인지, 왜 소중한지 를 잘 알려줘야 합니다.

 

내 말을 들어주지 않을 때의 기분

한 번쯤 이런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 언니에게 말을 걸었는데, 언니는 화면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 "응, 알았어"라고 대답합니다. 하지만 나는 대화하고 싶은 게 정말 많았고, 그 대화를 진심으로 들어주길 바랍니다. 그 순간 나는 실망했고, '내 얘기는 중요하지 않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이가 하루 동안 학교에서 겪은 일들을 엄마에게 전하고 싶어 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즐거웠던 순간이나 속상했던 일, 새로운 친구를 사귄 사건 등은 아이에게는 소중한 가치 있는 감정의 기록입니다. 그러나 바쁜 일상 속에서 엄마가 잠깐 스마트폰을 보고 있거나, 식사 준비로 바쁠 때 아이는 그 소리를 제대로 들어주지 않는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린이는 외롭고,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고 느끼게 됩니다. 이처럼 누군가 내 메시지를 흘려들을 때 존중받지 못하는 감정을 경험합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점점 표현을 줄이고 자존감이 낮아지며 표현을 숨기는 습관을 갖게 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누군가가 진심으로 내 생각을 들어주었을 때, 우리는 감정적으로 연결된다는 따뜻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영화 속에서 만나는 경청 - 빅 히어로

경청의 태도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좋은 콘텐츠를 통해 감정을 함께 느끼는 것입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 (Big Hero 6)>는 이 점에서 매우 훌륭한 예시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 히로가 오빠를 잃은 슬픔을 겪는 장면이 나오는데 로봇 친구 베이맥스는 그 감정을 조용히 들어줍니다. 말을 많이 하거나 위로하려 애쓰는 대신 그저 곁에서 그의 대화를 들으며 공감합니다. 이 장면은 아이들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꼭 많은 표현을 하지 않아도 돼. 조용히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될 수 있어.' 실제로 많은 어린이들이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베이맥스는 히로의 기분을 잘 알아주는 친구 같아요."라고 표현합니다. 대화에는 말보다 가치 있는 것이 있다는 것을 이 작품은 조용히 보여줍니다. 자녀와 함께 이 장면을 본 후, '말없이 들어주는 친구가 있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라는 질문을 통해 감정 공감의 시작점을 열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책에서 배우는 경청의 본질 - 마음을 얻는 지혜

귀를 기울인다는 것만큼 사람의 마음을 얻는 지혜는 없다. 조신영 작가의 책 '경청' 에서 마음을 얻는 지혜로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존재를 인정하고 감정을 받아들이는 힘이라는 것을 다시금 일깨워 줍니다. 누군가 내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줄 때, 우리는 깊은 곳까지 위로받는 느낌을 받습니다. 당신은 가치 있는 사람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받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서는 주인공이 인생의 방향을 잃고 방황하던 중, 한 노인을 만나 듣는 자세의 가치를 배우는 과정을 통해 사람과의 관계가 바뀌고, 삶이 따뜻하게 회복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이 책의 내용이 더 크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아이의 생각을 끊지 않고 끝까지 들어주는 것, 그리고 판단하지 않고 먼저 공감하는 태도는 자존감을 높이고, 부모에 대한 신뢰감을 깊게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열심히 듣는 태도에서는 침묵 속에서도 진심을 전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표현하는 것보다 먼저 전달되는 건 태도이고, 그 행동을 통해 사랑을 느낍니다. 진심으로 듣는다는 건, 말보다 마음을 먼저 귀 기울여 주는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경청이 얼마나 깊은 힘을 가졌는지를 다시금 배우게 됩니다.

 

아이의 공감 능력을 키우는 경청의 힘 - 실천법

아이들은 자라면서 수많은 인간관계를 맺고 성장합니다. 그 과정에서 상대의 말을 어떻게 반응하는지 듣는 동안 어떤 표정을 짓는지 얼마나 관심을 가지는지는 관계 형성에 큰 영향을 줍니다. 특히 또래 친구들과의 대화에서는 맞장구를 치거나 눈을 맞추는 행동만으로도 큰 호감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친구가 "나 오늘 축구에서 골 넣었어!"라고 할 때, "우와, 정말? 대단하다!"라고 반응해 주는 친구는 기억에 남습니다. 이런 작고 따뜻한 반응은 "너의 이야기를 잘 듣고 있어"라는 메시지를 줍니다. 이처럼 열심히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마음을 보여주는 태도입니다. 아이들에게는 다른 사람의 대화를 집중해서 귀 기울여 주는 것은 그 사람을 귀하게 여긴다는 뜻이라는 것을 알려주시길 권합니다. 상대의 기분까지 살피는 행동은 좋은 친구가 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생각을 들어주는 것은 아주 작은 행동이지만 관계의 거리를 가까이 만드는 데는 가장 큰 힘을 지닙니다. 이것은 어른이나 어린이 모두에게 필요한 '관계의 기술'이며 소통의 기초입니다. 자녀들과 대화할 때, 바쁜 일상 속에서도 1분만이라도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는 연습을 합니다. 그리고 친구의 말을 들을 때에도 '그 친구 마음은 어땠을까?'라는 질문을 던져봅니다. 이런 작은 실천이 이해 능력을 키우고, 건강한 관계를 만드는 기초가 됩니다. 잘 듣는다는 것. 그 마음은 말보다 깊게 전해집니다. 최종으로 실천법을 정리해 봅니다. 처음으로 눈을 맞추고 집중해서 듣습니다. 그다음에는 끼어들지 않고 끝까지 말하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실천법 중 완성되는 경청은 감정에 공감하며 반응해 줍니다. 경청은 작은 행동이지만 큰 신뢰를 만들어냅니다.